기아차 5월 국내외 판매 대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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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국내외 판매 대수 감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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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만3522대로 전년比 8.6% 줄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5월 국내(4만3522대)와 해외(17만5606대)에서 총 21만912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및 ‘니로’ 신차 효과 등 호재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8.6% 감소했다. 지난해 5월에는 직전 2015년 5월 대비 19.0% 증가했었다.

모닝과 프라이드 등 소형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K7과 니로 등의 신차 효과와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와 대비해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436대가 판매된 모닝이며 카니발(6160대)과 쏘렌토(5507대), 봉고III(5319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37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8만6대)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9만5600대) 판매가 17.8% 줄어들어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과 유럽으로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해외 현지 시장 수요 위축과 주요 차종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56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구형 포함 프라이드(2만354대)와 K3(1만9263대)이 뒤를 이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20만8828대)와 해외(87만9387대)를 합해 108만821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국내는 6.9% 감소했고, 해외는 8.9% 감소했다. 해외 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1.7% 증가한 42만6169대였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는 17.0% 감소한 45만321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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