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동·노포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인기몰이’
상태바
회동동·노포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인기몰이’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입차 신청자들 줄이어…‘대책 마련’ 고심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 금정구에 조성된 회동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노포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화물종사자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영차고지 주차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도 수요자가 늘어 입차 신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부산시는 국·시비를 들여 조성한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와 노포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입차 신청 대기자들을 원활히 수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두 곳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도심의 고질적인 대형 화물차 주차난을 완화하면서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해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조성됐다.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의 76%가 집중될 정도로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화물차 통행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5년 12월 조성된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의 경우 입차 대기자가 100여명에 달한다.

이 차고지는 부지 8만419㎡에 사업비 477억원을 들여 화물차 391면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과 운전자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해 2월 조성된 노포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완공된 지 5개월여 만에 만차에 이르러 입차 대기자가 10여명에 이른다.

이 차고지는 부지 4만3093㎡에 사업비 269억원을 투입해 화물차 218면의 주차면과 운전자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두 곳의 공영차고지 대기자들은 여유 주차면이 생기면 입차 신청 순서에 따라 입차하게 된다.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주변 지역에 대형 화물차를 주·박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저렴한 주차요금(정기권 월 8만원, 일일주차 8000원, 시간당 1000원)이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노포동 공영차고지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부산톨게이트에서 공영차고지로 바로 갈수 있는 진입도로 건설이 예산난으로 늦어져 내년에 가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고지 이용차량들이 부득이 중앙대로 또는 체육공원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강서구 미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차고지는 부지 4만9867㎡에 화물차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18~2019년 토지 매입 등이 완료되면 공사에 착공,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