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1회 시내버스 베스트 드라이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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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1회 시내버스 베스트 드라이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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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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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임상태·손장민씨 수상
 

[교통신문]【울산】울산시와 TBN울산교통방송이 공동기획한 ‘울산 베스트 드라이버를 찾습니다’의 첫 시상식이 지난 14일 중구 성안동 TBN울산교통방송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정부3.0 기관간 협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경상일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로, 전국 최초로 버스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계(DTG)를 매월 분석해서 과학적이면서도 객관적인 방식으로 가장 안전한 운전을 하는 ‘베스트운전자’를 매월 선정하여 시상하게 된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김윤태 TBN울산방송본부장과 김대호 울산시 건설교통국장,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안실련, 버스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위 학성버스 김용태, 2위 신도여객 임상태, 3위 신도여객 손장민 기사가 첫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운수회사에는 남성여객이 선정됐다. 또 베스트 드라이버에게는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감사장과 35만원 상당의 부상이, 모범운수회사에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됐다.

김윤태 TBN울산방송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개최된 ’울산 베스트 드라이버 찾기‘ 프로젝트는 TBN울산교통방송 개국 5주년 기념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과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했다“고 밝히고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이기도 한 시내버스의 안전운전을 독려함으로써 과속 난폭운전을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무엇보다 시민들이 더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울산 베스트 드라이버 찾기’는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 한달 동안의 울산 전체 시내버스의 DTG를 분석해 선정했다. 선정 방법은 울산시 모든 시내버스에 설치된 디지털 운행기록계(Digital Tacho Graph. 이하 DTG)를 이용했다.

DTG에는 차량 순간 속도나 분당엔진 회전수,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좌·우회전, 급유턴, 급앞지르기, 급진로변경 등 위험행동 유형에 대한 모든 정보가 기록돼 안전·위험 운전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날 수상한 베스트 드라이버들은 DTG에 기록된 100㎞당 위험운전 횟수가 평균 3회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88.5회이며 하위권은 무려 832회에 달했다. 선정된 베스트 드라이버들은 모두 ‘거북이’나 ‘느림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정속운전, 교통법규 준수 등으로 인해 배차시간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느라 얻은 별명이다,

김대호 교통건설국장은 “모든 기사들의 운전습관이 하루아침에 교정되기는 어렵겠지만 꾸준히 시상을 진행하다 보면 점차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며 “울산 시내버스가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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