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르망 24시 LMP1 대회 3연패
상태바
포르쉐, 르망 24시 LMP1 대회 3연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이스 통산 19번째 종합우승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가 ‘2017 르망 24시 클래식’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와 통산 19번째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포르쉐는 이번 제85회 르망 24시 대회 우승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현실로 만들었다.

포르쉐 팀은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얼 밤버(Earl Bamber, 뉴질랜드),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 독일), 브랜든 하틀리(Brendon Hartley, 뉴질랜드)가 운전하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프런트 액슬 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기며 약 1시간가량 차량 점검이 진행됐다.

 

포르쉐 팀은 선두보다 18랩이나 뒤처진 상황에서 다시 레이스에 복귀해 종합 순위 56위부터 선두까지 추월해내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얼 밤버는 2015년에 이어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와 함께 두 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티모 베른하르트 역시 2010년 아우디 팀 소속 임대 선수로서 대회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포르쉐에서 두 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포르쉐 LMP 팀 소속 워크스 드라이버로 6번째 대회에 출전하며 어느 누구보다 우승을 염원했던 브랜든 하틀리도 우승컵에 이름을 새겨 넣게 됐다.

 

오전 11시 이후 10시간 이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던 포르쉐 1번 차량이 트랙에 멈춰서며 경쟁 팀에게 선두 자리 탈환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포르쉐 LMP1 2번 차량을 운전하는 하틀리는 몇 번의 피트인을 통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312랩 이후 마지막 주유를 위해 피트인 했고, 325랩을 돌아 4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베른하르트에게 차량을 넘겼다.

 

오후 12시 50분, 919 하이브리드는 330랩을 돌며 선두 차량과 동일한 랩 수를 기록했다. 모든 LMP1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도 탈락하거나 경기를 지연하고 있는 사이 LMP2가 레이스를 리드하기도 했다.

베른하르트는 338랩을 돌고 주유한 이후 347랩부터 선두를 차지했다. 351랩 이후 다시 주유를 했고, 360랩 이후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했다. 베른하르트는 총 367랩으로 체크기를 통과하며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