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벨기에서 ‘랠리크로스 컵’ 개최
상태바
쌍용차, 벨기에서 ‘랠리크로스 컵’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서 여는 첫 브랜드 레이싱대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출시 이후 유럽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본고장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벨기에 오프로드 협회(B.O.R.A)가 주관하는 벨기에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서 쌍용 랠리크로스 컵(SRX Cup) 대회를 신설하고 성공적인 첫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랠리크로스(rallycross)는 온·오프로드를 모두 포함한 폐쇄된 서킷에서 여러 대의 레이싱카가 동시에 달려 순위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쌍용 랠리크로스 컵은 동일한 스펙을 갖춘 단일 차종들끼리만 경기를 하는 원메이커 레이싱(One Maker Racing) 아마추어 대회다.

10여개 참가팀이 레이싱용으로 개조한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엑티언 스포츠)는 2.2리터 TDC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인근 마스메켈렌 뒤벨스베르그 서킷(Duivelsberg Circuit, Maasmechelen)에서 열린 시즌 첫 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랠리크로스는 경기 특성상 비포장과 진흙길 등 변칙적이고 다양한 코스 서킷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현란한 테크닉은 물론, 파워풀한 차량 힘과 빠른 반응속도·내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쌍용차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코란도 스포츠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자동차 성능과 운전 매력을 극대화하고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본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 직접 참가하거나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이미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티볼리 레이싱카 버전인 티볼리 랠리 레이드(Tivoli Rally Raid)로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해 3위를 기록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클래식 자동차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6 영국 실버스톤 클래식’ 공식스폰서로 선정돼 ‘티볼리’와 ‘코란도 C’ 등 차량 60대를 행사 진행차량 및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또한 영국대리점은 루턴 타운(Luton Town) FC, 이탈리아대리점은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Sampdoria)와 각각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현지 젊은 축구팬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54개 국가에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뉴질랜드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에 이어 스포츠 본고장 유럽에서 우리 브랜드를 내건 모터스포츠 대회를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SUV 전문기업으로서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