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서울오토살롱’에서 국내 밴 차량들을 위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래킹 시스템과 음주운전을 원천 예방하는 ‘알콜락™’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JCA 오토노머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만부터 쏠라티 차량까지 다양한 모델에 적용 가능하도록 한 밴 래킹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밴 차량의 뒤 공간을 수화물을 옮기는 창고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래킹 시스템을 활용하면 해당 공간을 고객의 용도에 맞게 구성해 쉽고 빠르게 작업에 임할 수 있다.
밴 래킹 시스템은 인체공학적 개념을 반영해서 설계된 알루미늄 재질 제품이며, 충돌 시뮬레이션, 진동 및 내구성, 내하중 시험 및 실제 차량 충돌 시험을 거쳐 생산된 제품이다.
이외에도 음주운전 방지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알콜락™’은 차량 운행을 위해 시동 전에 반드시 음주 측정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으로, 이미 유럽의 대형트럭이나 트레일러 제작업체에 OEM으로 공급돼 음주운전을 방지하고 있다. 또 음주운전을 시도하는 운전자의 정보가 온라인으로 시스템 관리자에게 전송돼 안전한 운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JCA 오토노머스 관계자는 “알콜락이 국내 학원차량, 대형 수송차량, 군용 차량, 버스 등에 장착되어 사용된다면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발생되는 인명손실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