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우디 A7·A8 경유차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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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아우디 A7·A8 경유차 조사 착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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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문제 독일서 확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가 아우디 ‘A7’과 ‘A8’ 경유차(디젤차)에서 배출가스 문제가 확인돼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독일 연방교통부가 지난 1일 특정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유로5 기준 적용 아우디 A7 및 A8 디젤차에서 인가 받지 않은 장치가 사용된 것을 확인·발표했다. 핸들 조향각으로 주행환경을 인지해 조건에 따라 변속기 적용 프로그램을 변경함으로써 배출가스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부는 즉시 독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폭스바겐 측에게는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폭스바겐은 환경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동 차종이 전 세계에 2만9100대가 팔렸고, 이중 국내에 3660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모델로 A7이 969대, A8은 2691대다.

환경부는 21일 폭스바겐 본사 임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확한 결함내용 확인을 위해 보다 상세한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아울러 추후 자료 검토와 조사가 끝나면 독일 사례 등을 참조해 리콜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관련해 독일 정부는 앞서 14일 아우디폭스바겐에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를 리콜토록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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