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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생명 지킨 글로벌 ‘현대차’ 화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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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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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페어 참석 필리핀 딜러 구해
- 뇌출혈 응급 수술·회복 과정 지원
- 현대상용차, “적극 지원 나설 것”

   
▲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응급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는 필리핀 딜러 아놀드 메트리요씨를 문안하기 병원을 찾았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내한 외국인 생명을 구하는 데 적극 앞장서 도움을 준 미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에 따르면 지난달(5월) 26일 오전 당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관람을 위해 방문한 필리핀 딜러 아놀드 메트리요(Arnold Metrillo, 43)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호텔 직원에게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다. 8분 뒤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해 아놀드씨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당시 환자는 의식이 있었고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씨가 병원에 도착한 8시 55분,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의식이 불명해지면서 응급 처치가 시도됐고, 뇌출혈 판정에 따라 응급수술이 시작됐다.

약 5시간에 걸친 수술 후 아놀드씨는 8층 신경외과 중환자실로 이동했고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동료 2명과 함께 중환자실에 머무르면서 회복치료에 전념해 현재는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국에서 큰 곤경에 처한 아놀드씨 회복 과정 뒤에는 현대상용차 측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응급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는 필리핀 딜러 아놀드 메트리요씨를 문안하기 병원을 찾았다

우선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놀드씨를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켰다. 뇌출혈은 초기에 의식이 분명하다 갑자기 상황이 악화돼 큰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 현대상용차 직원들은 의식 여부와 상관없이 아놀드씨를 재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적절한 타이밍에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각종 위생도구 및 생활용품을 비롯해 통역 직원 배치 등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아놀드씨 회복에 힘을 기울인 점도 돋보인 대목이다.

5월 31일에는 필리핀에서 아놀드씨 아내 리카 메트리요(Rica Metrillo, 37)씨가 입국했는데, 현대상용차 측은 보호자 입국에 필요한 비자 등 서류 준비부터, 입국 후 이동 차량지원 및 호텔과 생필품까지 보호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아놀드씨 입원 기간 동안 전담 관리직원을 파견해 환자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케 했고, 동시에 지난 23일에는 임직원들이 병원을 직접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고 환자와 가족을 격려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당사 가족과도 같은 딜러가 먼 타지에서 큰일을 겪어 마음이 아프지만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며 “향후 환자가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환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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