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룰라이드, ‘IDEA 디자인상’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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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룰라이드, ‘IDEA 디자인상’ 동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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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역대 4번째 수상
▲ 텔룰라이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고 수준 디자인 경쟁력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주관 ‘2017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동상을 수상하고,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이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및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26명에 이르는 저명한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20개 부문을 심사한다.

기아차가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콘셉트카 ‘텔룰라이드’는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높이 인정받아 ‘2017 IDEA 디자인상’ 동상을 수상했다.

텔룰라이드는 호랑이코 형상 대형 그릴과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 세로 형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앞좌석 스윙도어와 뒷좌석 코치도어를 통해 전면부로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강조했고, 차 문을 열면 고급스러운 차량 실내가 훤하게 보이도록 설계함으로써 탁월한 개방감을 갖췄다.

▲ 쏘나타 뉴 라이즈

텔룰라이드의 동상 수상은 2012년 리오(동상)와 2014년 GT4 스팅어 콘셉트카(은상) 및 쏘울(동상)에 이은 기아차 역대 4번째 본상이자 지난해 현대차 아반떼(동상)에 이은 현대·기아차 2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은 ‘2017 IDEA 디자인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쏘나타(LF)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면부 와이드 캐스캐이딩그릴을 중심으로 힘 있는 볼륨과 과감한 조형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재탄생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아래로 최대한 낮춰진 그릴로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앞모습을 만들었고, 낮아진 후드 끝과 살짝 높아진 테일게이트로 매끈하고 늘씬한 옆모습을,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램프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9월 출시된 i30은 현대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인 캐스캐이딩그릴이 처음 적용된 모델이다. 감각적이고 정제된 느낌을 주는 외관과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실내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i30은 올해 초 iF 및 레드닷에 이어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i30

기아차 관계자는 “텔룰라이드는 기아차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차량으로, 이번 IDEA 디자인상 동상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했다”며 “기아차는 꾸준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 또한 “현대차 디자인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차종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현대차만의 고유한 특성이 묻어날 수 있도록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품질과 최근 급성장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매년 출시하는 신차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차량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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