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9년부터 차량 상호 통신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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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9년부터 차량 상호 통신 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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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LAN’ 기술 탑재 모델 선보여
▲ pWLAN 기술이 적용된 I.D. 크로즈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와 주변 교통 인프라 간의 연결성은 교통사고를 줄이거나 그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커넥티드카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폭스바겐이 오는 2019년부터 ‘공용무선랜(pWLAN)’을 기본 탑재한 모델을 선보여 다양한 브랜드 차량 간에 교통 정보를 선택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통해 폭스바겐 모델은 차량 간 뿐만 아니라 약 500m 이내 주변 환경과도 현재 교통상황이나 사고 등과 관련된 정보를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재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나 경고 또는 센서 데이터까지도 주변과 밀리세컨드 만에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차량의 도로 상황 파악 범위를 수백 미터까지 확장시켜 코너를 돌았을 때 상황까지도 볼 수 있게 해준다.

폭스바겐이 사용하는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표준화되고 직접적이고 비 독점적인 차량 간, 차량-교통 인프라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테스트한 IEEE 802.11p(pWLAN)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도로 안전 및 교통 효율성을 위한 특정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도 추가적인 혜택으로 제공된다. 데이터는 중앙 집중적으로 저장되지 않는데, 이는 데이터 교환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휴대폰 네트워크 범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확대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되기 때문에, 폭스바겐은 각 제조사 양산차에 pWLAN 기술이 탑재돼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당국 및 교통부, 다른 자동차 및 교통업계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파트너와 함께 개인 정보 처리와 같은 데이터 보호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자율주행 및 협력 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pWLAN 기술을 바탕으로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 요소들과 도로 사용자를 통합시켜 도로 위 안전성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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