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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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사업 본격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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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과 개발신탁 사업 계약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도이치모터스가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중고차 매매 단지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KB부동산신탁과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도이치모터스는 총사업비 중 토지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분양대금 일부와 KB부동산신탁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경색된 PF자금 시장 환경에서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도이치오토월드 사업 부지가 신탁법에 의해 법적인 보호를 받아 사업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분양 관련 이미 수원중고차매매협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사업설명회에서 입점 의향을 성공적으로 확인했고, 신차 판매장 및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 시설에 대한 분양문의가 잇따르는 등 분양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KB부동산신탁과 계약을 맺은 것은 도이치오토월드 사업성이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KB는 우리나라 대표 신탁사인만큼 앞으로 수분양자 등 보호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 부동산 전문 금융기관인 KB부동산신탁은 수탁받은 토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자금 조달에서부터 공사, 분양 및 임대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을 수행한다.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위탁사에 돌려주는 토지신탁 사업을 하고 있다.

외부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하는 관리형 토지신탁에 비해 신탁사가 직접 PF대주가 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수주가 이뤄지며, KB부동산신탁은 안전성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수주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고 도이치모터스 측은 밝혔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1만2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8만3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차와 중고차를 아우르는 복합단지 현대화 사업으로, 차량 1만2000여대를 전시할 수 있다. 국내에서 중고차 매매가 가장 활발한 수원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수원 공군공항 이전 확정과 이전 부지 스마트폴리스 개발계획 및 향후 사업부지 용적률 상승 프리미엄 등으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해당 지자체인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자동차매매조합원과 지역소상공인 등의 ‘상생’을 동반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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