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글로벌 판매 1만269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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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6월 글로벌 판매 1만2697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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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효과로 내수는 1만대 넘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 6월에 내수(1만535대)와 수출(2162대)을 합해 1만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출시 이후 대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G4 렉스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들어 내수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1만4077대) 대비 9.8% 줄어든 것으로, 수출 감소세가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반면 내수 호조로 전월(1만2349대) 보다는 2.8% 증가했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9750대)과 전월(1만238대) 대비 각각 8.1%와 2.9% 증가했다. 티볼리와 G4 렉스턴 판매 호조 덕분에 두 달 연속 월간 1만대 판매를 넘겼다.

G4 렉스턴은 출시 두 달째에도 2708대가 팔리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티볼리 또한 견조한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판매 성장 지속세를 이어나갔다는 자체 분석이다. 티볼리는 6월에 4813대가 팔려 여전히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인 5만3469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5만696대) 대비 5.5% 성장한 것이다.

이에 비해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4417대) 대비 51.1% 감소했다. 전월(2111대)에 비해서는 2.4%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2만3881대) 대비 29.3% 감소한 1만6876대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누적 판매량은 7만345대로 전년 동기(7만4487대) 대비 5.6% 감소한 상태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고, ‘G4 렉스턴’ 글로벌 론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출이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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