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월에 국내외서 23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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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월에 국내외서 23만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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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전년比 10.5%↓ 4만7015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6월 국내(4만7015대)와 해외(18만5355대)에서 총 23만237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월(26만7967대) 대비 13.3% 감소했다. 전월(21만8767대) 보다는 6.2%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과 니로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전년 동월(5만2506대) 대비 10.5% 감소했다. 전월(4만3522대)과 비교해서는 8.0% 증가했다.

스팅어가 잘 팔렸고 모닝과 레이 등 소형차 판매가 늘었지만 K시리즈와 주력 레저차량(RV) 모델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전반적인 판매 감소세가 보였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724대를 기록한 모닝이며, 카니발(6573대), 쏘렌토(6176대), 봉고Ⅲ(501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는 1322대가 판매되며 출시 당시 밝혔던 판매 목표대로 월간 1000대 이상을 달성했다. 전달(5월) 포함 총 1692대로 연간 목표 기준 20%를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과 해외공장 생산 판매가 모두 줄며 전년 동월(21만5470대) 대비 14.0% 감소했다. 전월(17만5245대) 보다는 5.8%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8만1705대)은 전년 동월 보다 12.8%, 해외공장 생산분(10만3650대)은 14.9% 각각 줄었다.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아프리카ㆍ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 공장 판매가 크게 줄었고 해외 현지 시장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구형 모델을 포함해 스포티지가 3만5586대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프라이드(2만4048대)와 K3(2만1477대)이 뒤를 이었다.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는 국내(25만5843대)와 해외(106만4381대)를 합해 132만22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45만7599대) 대비 9.4%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는 전년 동기(27만6750대) 대비 7.6%, 해외는 전년 동기(118만849대) 대비 9.9% 각각 줄었다. 해외 판매는 현지 생산 판매가 16.7% 줄어든 55만6507대에 그친 것이 영향이 컸다. 국내 생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한 50만7874대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출시를 앞둔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스토닉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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