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 모빌리티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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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 모빌리티 어워즈’ 수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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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전시 어시스트’ 혁신성 인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가 ‘2017 독일 모빌리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8일 ‘아이디어의 나라 독일(Germany Land of Ideas)’ 이니셔티브와 연방 교통-디지털 인프라 부서로부터 안전하고 인텔리전트한 모빌리티 기술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스테판 기스(Stefan Gies) 폭스바겐 브랜드 섀시 개발 담당자는 “이머전시 어시스트는 사고를 줄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발전 덕분에 폭스바겐은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상을 통해 개발 팀의 전문성 및 헌신에 대해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폭스바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일상적인 운전자 부담을 줄이고, 최대한 편안한 주행을 가능케 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러나 이외에도 운전자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작동하도록 설계된 시스템도 있다. 그 중 하나인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 시스템은 승객은 물론 도로 위 다른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시스템은 ‘레인 어시스트(L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사이드 어시스트(차선 변경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PA)’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가능 범위 안에서 차를 정지시키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이머전시 어시스트는 시스템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전자 행동(가속페달 및 브레이크 작동, 스티어링 등)을 모니터링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영향을 최소화 시켜준다. 운전자가 현재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면 시청각적인 신호나 부자연스러운 브레이크 충격을 보내 운전자가 차량 안내 컨트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과정에서 이머전시 어시스트 시스템은 차가 정지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 속도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위험 경고등을 켜는 등 도로 위 다른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려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앞차와 적정거리를 유지시키며,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은 차량을 주행 중인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차량이 정지상태가 되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가장 최신 버전 이머전시 어시스트 시스템은 추가적인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운전자가 위험 경보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가능 범위 안에서 차량을 제동할 뿐만 아니라 후방 교통 상황과 주변 환경이 허락할 경우 차를 근처 차선으로 이동시킨다. 시청각 신호 및 급작스러운 제동 외에도, 벨트 텐셔너 옵션을 통해 벨트를 조여 줌으로써 운전자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경고하고, 동시에 운전자를 좌석에 안전하게 유지시킨다.

한편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올해 수상자 10곳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독일 전역 170개 스타트업과 기업, 단체 및 연구소에서 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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