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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해외 판매 상반기에 하락세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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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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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2만4914대로 전년比 9.1% 줄어
- 해외 생산·판매 14.1% 준 게 영향
- 르노삼성·타타대우 외에 모두 감소
- 상용차 수출·판매는 7.6% 증가해

   
▲ [자료사진] 현대기아차 평택항 수출선적부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상반기 국산차 해외 판매가 지난해 보다 하락했다. 수출에 따른 것 보다는 해외 생산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각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승용과 상용 국산차 7개 업체가 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322만4914대로 전년 동기(354만6108대) 대비 9.1% 하락했다. 이중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 수출·판매된 물량은 133만4499대로 전년 동기(134만6124대) 대비 소폭 수준인 0.9% 감소에 머물렀다. 반면 해외 생산·판매(현대차·기아차)는 189만415대로 전년 동기(219만9984대) 대비 14.1%나 하락했다.

수출 물량은 지역별로 실적 등락 정도가 달라 유럽과 아프리카처럼 판매가 급증한 곳 덕분에 전체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생산의 경우 주요 지역인 미국과 중국에서 부진했던 까닭에 큰 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차와 타타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체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르노삼성차는 위탁 생산하는 로그 등을 앞세워 8만30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만7014대) 대비 7.8% 증가했고, 타타대우는 784대로 전년 동기(410대) 대비 91.2% 늘었다.

현대차는 수출과 현지 생산을 합해 185만3559대로 전년 동기(204만3231대) 대비 9.3% 감소했다. 국내 생산·수출은 1.6% 늘었는데, 해외 생산·판매가 12.9% 줄어든 게 영향을 줬다. 기아차 또한 106만4381대로 전년 동기(118만849대) 보다 9.9% 하락했다. 국내 생산·수출은 1.0% 감소에 그쳤지만, 해외 생산·판매는 16.7%나 줄었다.

한국GM은 전년 동기(22만773대) 대비 6.5% 줄어든 20만6290대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에 따른 물량 감소에, 글로벌 GM의 오펠 브랜드 매각 악재가 겹치면서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등의 판매가 감소한 까닭에 전년 동기(2만3791대) 보다 29.1% 줄어든 1만6876대에 머물렀다. 이밖에 자일대우버스는 1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체 해외 판매 물량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7.5%와 33.0%로 양사가 국산차 해외 실적의 90.5%를 책임졌다.

수출·판매된 물량 가운데 상용차는 5만8632대로 전년 동기(5만4504대) 대비 7.6% 증가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만1395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는 3.6% 늘어난 1만6442대를 판매했다. 타타대우와 자일대우버스가 뒤를 이었다.

한편 각사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수출·판매 실적은 정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이 발표한 수출 통계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KAMA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국산차 7개 업체 상반기 수출 실적은 132만4710대로 각사 집계치(133만4499대) 보다 1만대 가까이 적다. 이는 현지 판매 실적에 지난해 수출 물량이 포함될 수 있고, 집계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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