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더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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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더 똑똑해졌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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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능 확대 목적지 쉽게 설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에 탑재된 정품 내비게이션이 대대적인 업데이트 적용으로 한층 더 똑똑해 진다. 현대∙기아차는 고객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 수준으로 성능을 대폭 개선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10일부터 양사 멤버십 사이트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서비스와 맛집 등 주요 운전 정보 제공, 폰 커넥티비티 콘텐츠 강화 등 사용자 편의기능을 대폭 개선해 사용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선 목적지 설정 빈도가 높은 ‘우리집’과 '사무실' 2개 단어에 대해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단어 하나만 말해도 즉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해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할 경우 ‘목적지 설정’ → ‘지역 설정’ → ‘목적지 검색’ → ‘목적지 확인’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았다. 업데이트가 적용된 내비게이션에서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우리집(또는 사무실)’이라고 말하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자택(또는 회사)으로 안내를 시작한다.

또한 음성인식으로 특정 업체명을 검색할 경우 운전자가 최근 목적지로 설정했던 결과를 화면 최상단에 표시해 검색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에 블루투스로 연결 설정을 해 놓은 휴대폰이 여러 대 있더라도 ‘블루투스 기기변경’이라는 음성 명령으로 다른 휴대폰으로 연결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바로 맛집 정보 제공이다. 현대∙기아차는 맛집 추천 서비스 업체 ‘식신’과 업무 제휴를 통해 전국 4400여개에 달하는 엄선된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담았다. 운전자는 별도 검색 없이 지도상에서 ‘식신’이 제공하는 맛집 업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평가한 순위에 따라 ‘식신’ 아이콘 위에 별 개수가 표시된다. 현 위치 주변, 목적지 주변, 경로 주변 등 검색으로도 ‘식신’이 제공하는 맛집 업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맛집 정보 외에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 및 정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비소 검색’ 서비스와 주유소 검색 시 유종·일반·셀프·정유사를 설정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는 등 정보 제공 유용성을 높였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폰 커넥티비티 콘텐츠를 확대한 것도 이번 업데이트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진행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Apple) 카플레이(CarPlay) 연동 및 미러링크 기능을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미러링크 전용 앱인 ‘멜론 for 현대’를 선보였다.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멜론’ 음원 서비스와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대∙기아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 사용자에게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 기능이 추가된다. 필요 시 내 차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비롯해 잔여거리와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5그룹(한 그룹 당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자녀를 픽업해야 하는 학부모나 모임이 잦은 회사원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천지인 키보드 추가, 신규 화이트 지도 테마 추가, 추천 검색어 기능 향상, 하이패스 사용 설정 제공, 미디어 화면 개선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대∙기아차 멤버십 사이트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코너에서 SD카드나 USB 등 이동식저장장치에 내려 받은 뒤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기능은 차종·연식과 내비게이션 종류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사 멤버십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지속 발굴해 편의성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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