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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졸음운전 대형 교통사고라니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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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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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에서 또다시 버스운전자의 졸음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던져줬다.

결과만 놓고 보면 운전자가 졸음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 사고지만, 그런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사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만한 여지가 없었는지 대단히 안타깝고 답답한 노릇이지만, 그 점은 다시한번 정확히 따져보고 분석해야만 할 것이다.

먼저 사고 버스 회사의 안전을 위한 법적 의무 이행 여부에 관한 조사가 보다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운전자의 피로 누적에 따른 졸음운전의 원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운전자가 사고 당일 정상적인 신체 상태에서, 식사나 휴식 등을 평소와 다름없이 실시했는지 여부, 또 사고 이전의 운행 단계에서는 급가속이나 급정지와 같은 사고 요인이 내재돼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운전자의 평상 시 운행습관 중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졸음운전의 경험이나 유사 행위가 있었는지, 사고 전 과도한 운동과 같은 운전피로를 유발할만한 요인은 없었는지도 세심히 들여다 봐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운전자의 신체상태가 안전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운전자의 승무시간 외의 생활습관이나 심리적인 요인 중 무엇이 사고 요인과 연관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법적 조치들의 정당성과 실제성 등도 검토돼야 한다. 비용을 이유로 첨단 사고예방 기기들의 채택이 미뤄지거나 거부될 때 나타나는 손실은 비단 경제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그 위험성을 강조해왔으나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많은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기에 더는 근원적인 대책을 미룰 수 없고, 더 깊이 있게, 더 광범위하게 해결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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