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어린이 교통안전 코딩·로봇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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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어린이 교통안전 코딩·로봇 워크숍’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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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고학년 초등생 60명 참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코딩&로봇 워크숍’을 실시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부산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코딩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었다. 올해는 2회를 맞이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학생 선발 단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 기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서울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교통사고 빈도수를 분석해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 학생을 워크숍에 우선참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로봇고등학교와 소프트웨어영재 청소년 봉사자 20여 명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공헌활동 확산 범위와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우선 코딩과 로봇을 접목함으로써 코딩을 통해 초등학생이 직접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게 해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특히 블루투스 통신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모형 도로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전진과 후진, 속도 조절, 방향지시등 조작 등 모형차량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교통신호 준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해 효과적인 교통안전교육이 되도록 유도했다. 기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아이 입장에서, 즉 보행자 입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교육에서는 학생이 직접 자동차를 조종하며 운전자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성인이 되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함께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고려됐다.

코딩 교육은 디지털 산업 시대 인재의 사고력 증진에 필수적인 교육으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선도적으로 이미 시행되면서 세계적 열풍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초등 및 중등 교육과정에 코딩교육이 의무화돼 고가의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학부형과 학생들에게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교육기관이 현재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데다 단순하게 코딩만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육을 받은 이수민(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코딩을 처음 해 봤는데, 자동차가 내가 프로그래밍 한 대로 움직이는 게 신기하고 코딩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앞으로 코딩을 본격적으로 배워서 더 많은 것들을 직접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융합시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코딩을 배우는 동시에 자동차 모형을 조립함으로써 학생 흥미를 높이는 한편, 상대방을 배려하는 교통 교육을 통해 효과적이고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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