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점거농성
상태바
금호타이어 노동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점거농성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 표명·추미애 대표 면담 요구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금호타이어 해외매각(먹튀) 저지대책위원회 구성원들(이하 대책위)이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 면담요구와 함께 광주시당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18일 “금호타이어에서 10년에서 많게는 30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세계34위 타이어업체인 중국 국영기업 더블스타에게 매각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저희들은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40여일 동안 청와대 앞에 1인 시위를 했으나, 정부와 여당은 공식적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한 번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의 무성의를 성토했다.

특히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은 채권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 것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게 먹튀 매각을 용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한 대책위는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해 ‘일자리 유지, 국익과 지역경제, 공장규모 축소반대, 먹튀금지, 국내공장 고용보장’ 등이 보장돼야 한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결단코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따라서 우리는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 면담과 지역민과 2만 가족에게 약속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더블스타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먹튀) 저지대책위원회’(준 소속 구성원들}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18일 오전 9시부터 면담 및 농성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저지대책위 농성단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민주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채권단의 아바타 최종구 금융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등의 4개항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