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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통안전공단 캠페인] 순천시 도심속도 하향조정 5030 세미나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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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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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속도 낮춰온 시의 정책 연장선에서 환영”
- “순천시 보행사고 많아 필요성 공감...도심전체 통행속도 유지될 수 있게”
- 시민 공감대·동참 위해 홍보 강화를
- 스쿨존 정상운영 통해 5030 정착을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기획해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도심속도 하향조정 5030 세미나’가 지난 14일에는 순천시에서 열렸다.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국민포럼이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순천시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도시부의 자동차 운행속도를 낮춰 특히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사고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의 시범사업 지역 순회 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공단 관계자들과 구미지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안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백안선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시부에서의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고, 특히 보행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5030정책은 이같은 보행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피해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5030정책은 자동차 통행 속도를 낮추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나, 신호 연계 등을 통해 도시지역 전체 통행속도는 떨어지지 않도록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순천시는 이미 사람을 우선하는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이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에서 인구 30만명 미만 도시 중 2014년 전국 36위에 불과하던 순천시가 2016년에는 5위로 부상해 이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에서도 2014년 17위에서 2015년 1위로, 2016년에는 5위에 랭크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5030정책은 순천시의 교통안전 시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더욱 시민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이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성근 국토교통부 사무관, 김주원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이 차례로 정부의 교통안전 정책 방향과 5030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속도하향 효과 및 도시부 설정방안’,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의 ‘순천시 사고 분석 및 하향 구간’이라는 제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역 교통안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다음은 ‘순천시 교통안전 추진사례’와 토론회 요지.

 

◇순천시 교통안전 정책(신동철 순천시 교통과) : 순천지역은 약 15년 전과 비교해 다른 지역에서의 인구감소와 무관하게 27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지되고 있고 자동차 보유대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해 2016년 현재 12만6371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 지리적 여건상 3개의 국도와 4개의 고속도로 노선이 지나가는 등 교통요충지로써 교통문제가 중요한 시정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순천지역 교통사고는 2013년 5326건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유형 중 차대 사람의 사고가 42.1%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20명대 진입을 목표로 각종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TF를 구성, 교통안전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교통안전 인프라 사업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 ▲회전교차로 진입속도 하향 ▲보행자 안전도 향상 ▲차량통행 장애물 제거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주민 참여형 교통안전 실천 운동을 전개해 ▲교통질서 지키기 협약 ▲양심운전자 찾기 캠페인 ▲교차로 교통질서 준수 100% 도전 ▲찾아가는 시민의식 개혁 교육 ▲축제형 교통질서 지키기 거리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해 전국 최고의 교통문화지수 도시로의 도약을 지향하고 있다.

 

<토론회>

 

   
 

◇이춘호(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교수) : 순천시의 교통문화지수가 2016년 인구 30만명 미만 도시 중 5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꾸준히 지적돼온 운전자의 운전행태, 특히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의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2017년 7월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중 50%가 보행자 사고로 그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운행속도를 낮추는 것은 사고 감소와 보행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판단이라 할 것이다. 5030과 관련해 순천시의 최근 몇 년간 사망사고 현황을 근거로 취약지구 및 사고 다발구역을 선정해 속도하향 구역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 좋은 방안으로 사료된다.

 

   
 

◇권영선(도로교통공단 부장) : 순천지역에서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내재돼 있음을 말해준다. 교통안전 인프라 부족, 운전자의 과속이나 신호준수 의지 부족, 보행자의 보행질서 미준수 등도 요인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5030정책을 순천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판단이다. 교통사고와 관련해서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법규를 준수하고 질서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교통안전 역시 시민의식이 관건이라 할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시민 교통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는 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함께 안전의식을 개선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

 

   
 

◇박상준(조선대학교 교수) : 전남지역이 자동차 보유대수 대비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에서 전국 최하위 지역이었고, 순천지역 역시 사고와 사망자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이들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반적으로 아쉬운 대목이라 할 것이다. 순천시의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으로 2016년 이후 각종 교통안전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보행사고가 줄어들고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이번 5030정책 시범운영으로 순천지역에서의 교통안전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정지은(순천 녹색어미니회 회장) : 교통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의 변화라는 지적에 동감을 표한다. 시민의식의 변화와 이것이 개선을 이뤄나가는데 동참하는 일의 중요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5030정책에 전적으로 찬성하며, 특히 이미 설정돼 운영중인 어린이 보호구역의 관리운영상 시설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도로표지 도색, 횡단방지 펜스 보강 등 스쿨존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5030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승배(광남일보 전무) : 노약자의 보행 안전을 담보할 여건이 부족했던 이유로 순천지역에서의 보행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므로 이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무엇보다 자동차 통행 속도를 낮춤으로써 사고 발생 건수를 줄이고 불의 사고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보행자 보호구역을 설정해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5030정책은 시민들의 동참이 없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정책은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와 계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며, 교통안전공단과 순천시 모두 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신동철(순천시 교통과 연구원) : 순천시가 추진해온 교통안전 관련 시책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인다면 보행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5030정책이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 시민의 ’정체‘에 대한 우려나 이에 따른 불이익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으나 순천지역에서는 이미 도심통행속도 저감사업을 시행해온 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순천시민들이 슬기롭고 지혜롭게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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