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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약자 위한 중형저상버스 시범운행 돌입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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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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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진흥원, 이달 말부터 시흥·아산에 투입
- 타타대우 ‘LF-40' 개발, 대량보급 한계 지적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개발된 중형저상버스가 앞으로 3개월간 경기 시흥시와 충남 아산시 실제 노선에 시범 운행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형저상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달말부터 시범운행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이 주최하고 국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주제로 개최됐다.

중형저상버스는 길이가 주로 11m급인 대형저상버스를 7m급 중형버스로 축소한 크기다. 버스바닥이 일반 버스보다 훨씬 낮고 계단이 없어 교통약자의 탑승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대형 시내 저상버스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됐지만 교통소외지역의 중형저상버스 도입은 수익성 등 경제적인 이유로 외면을 받아 왔다. 이에 2013년부터 중형저상버스 개발에 착수한 국토진흥원은 올초 시범운영을 위한 시험평가와 인증을 마쳤다.

토론회에서 황춘화 타타대우상용차 단장은 ‘중형저상버스 표준모델’을 소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13년 국토해양부 중형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공모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LF-40는 올해 5월에 공개됐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간다. LF-40는 현대차의 카운티, 자일대우버스의 레스타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LF-40을 매년 300대씩 농어촌 및 마을버스로, 매년 180대씩 시내버스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농어촌버스의 13%, 마을버스의 16%가 중형저상버스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연구단장은 “중형저상버스는 대형버스와 달리 협소한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고 연료비, 유지비가 적게 든다”며 “이와 함께 저상화를 통해 교통서비스를 높인다는 점에서 편의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대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형저상버스의 보급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내버스의 경우 탑승인원이 많아 중형저상버스의 대령 보급의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진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형저상버스와 동급인 7m급 버스비율이 높은 농어촌, 마을버스 보급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방의 경우 중형저상버스를 운영하는데 적자를 볼 가능성이 커 국비보조금을 상향해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LF-40가 디젤엔진으로 나오는 만큼 친환경 CNG 버스 우선보급정책과 상충되는 부분도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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