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마트바캉스 특집] 여름휴가 스케줄 ‘인공지능’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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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마트바캉스 특집] 여름휴가 스케줄 ‘인공지능’이 추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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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휴가여행 위한 스마트한 ‘앱’

<국내> 어디로 갈까?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행선지가 어디냐에 따라 이동수단과 계획 일정이 정해지기 마련이다. 장소 선정에 있어 참고할 앱으로는 ‘주모’가 있다.

 

전국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숨겨진 맛집·지역축제와 공연 등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고, 여행·취미·패션·문화생활 등 카테고리별로 세분화 돼 있어 이용자 성향에 따라 목적지를 택일 하면 된다. 그날의 일기예보에 따라 배경화면이 교체되는가 하면, 사용자 정보와 여행 테마·지역·유형 등 키워드를 삽입하면 그에 따른 맞춤 정보가 나열된다.

또 다른 여행 길잡이로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투어가이드’가 있다.

 

이 앱은 국내 대표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음성으로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제작돼 있으며, 지역별 시티투어 코스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5000개가 넘는 전국 관광명소에 대한 오디오 여행 가이드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최고 여름 관광지’로 ▲전주한옥마을 ▲전남 죽녹원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호수공원 ▲경기 헤이리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관광수산시장 ▲충북 도담삼봉 ▲충남 꽃지해수욕장 ▲경북 국립경주박물관·불국사 ▲경남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제주 협제해별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셰어링 함께 할래?

기차와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해 기착지에 도착했다면, 최종 목적지로의 이동수단과 숙박할 곳을 정해야 한다.

시내버스나 택시 이외에도 요즘 주목받고 있는 셰어링 서비스를 통하는 것도 방법인데, 이미 유명세를 탄 ‘씨티카’, ‘그린카’, ‘쏘카’ 등 카셰어링 앱들이 있으니 추억삼아 이용해봄직하다. KTX가 정차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업체가 제공하는 앱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과 카드 정보를 등록·결제한 뒤 지정된 곳에서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앱상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주의사항은 운행 전에 반드시 차량 컨디션을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을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숙박에 대한 고민도 이동 중에 해결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국내숙박정보 매칭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숙박 역시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있는데, ‘야놀자’, ‘여기어때’ 뿐만 아니라 ‘쿠팡’, ‘옥션’ 등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채널을 통하면 된다. ‘야놀자’ 경우 다음달까지 청춘 기차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역 45개 게스트하우스 할인 행사를 실시하니 참고하자.

 

■이 시간 고속도로는?

이 시간 고속도로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만한 것이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이 앱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상황과 폐쇄회로 CCTV 정보, 현 위치를 기반으로 한 주변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며, 기종점 기준 최적 경로, 최단경로, 최소시간 등과 같은 정보도 제시된다. 앱 지도상에서 원하는 노선을 클릭하면 구간별 실시간 정보와 CCTV로 수집된 영상을 통해 도로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SMS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공사 콜센터를 수신자로 기입하고 진출입로 IC를 문자로 송출하면 원하는 구간의 정보가 회신된다. 만약 수도권 교통 정보가 필요하다면 서울교통정보센터로, 그 외 지역은 국번 없이 133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렴한 주유소는 어디?

전국 주유소 위치와 가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앱도 있다.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을 통해 확인하면 되는데, 개소별 ℓ당 단가와 이용자가 지정한 지역 내에서 가격비교 내역이 산출된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알뜰주유소(ex-oil)를 대상으로 한 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국 163곳 ex-oil 현황정보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 앱에서 확인 가능하면 된다. 참고로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주유소,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목포) 주유소가 ℓ당 1330~40원(휘발유)으로 판매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전이 최우선

피서객이 몰리는 산간계곡과 유원지 등에서는 기상악화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게릴라성 호우로 급류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나 기상상황, 긴급신고, 행동요령 등에 대한 정보는 국민안전처가 개설한 ‘안전디딤돌’ 앱으로 확인·대처하면 된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전국 4만여개 무더위쉼터 정보가 오픈돼 있으니, 야외활동 전에 알아두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 앱 ‘안전디딤돌’ 또는 국민안전처 국민재난안전포탈에서 확인하면 된다.

천재지변에 의한 것 외에도 인재사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장거리 차량이동이 늘어나는 기간인 만큼,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도 빈번해지는 시기다. 장거리 운전에는 휴식이 필수이기에 주변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hi-쉼마루’ 앱을 활용하면 되는데, 특히 각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 편의시설 등과 같은 소소한 정보도 게시돼 있으니 참고하자.

해외여행자라면 ‘해외안전여행’ 앱을 설치해 두자.

해외에서의 각종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과 170여개국의 대사관·영사관 연락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이 앱은 무선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작동된다.

 

<해외> ■해외여행 고민 끝

해외여행은 여행의 목적, 이동경로, 스탑오버 등에 따라 상품금액이 천차만별이다.

발품 판만큼 부킹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은 넓어지고, 원하는 시간·가격대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게 해외여행이다.

‘스카이스캐너’ 등과 같은 중계 플랫폼에서는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 국내외 호텔, 렌터카 대여 상품을 비교·예매하게 돼 있어, 전 세계 1200개 이상의 항공사와 호텔·여행사들 중 사용자 입맛에 맞게 스케줄을 작성할 수 있다.

 

이보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숙박은 ‘에어비앤비’, ‘호텔스컴바인’, 항공은 ‘구글플라이트’, ‘카약’, ‘익스피디아’, ‘플레이윙즈’ 등을 연계해 보자.

특히 앱으로 초특가 항공권, 최저가 상품 알림을 설정하면 실시간 정보 수신이 이뤄지니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나홀로 배낭족 등 경비부담이 적지 않은 경우라면 ‘트라비포켓’을 알아두자.

앱상에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여행 경비 노트인데, 여행 중 사용한 금액이 얼마인지, 환전한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한 기록을 통해 계획일정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이 앱은 무선데이터 와이파이 연결여부와 무관하게 작동되니 해외 나가서도 부담 없이 사용하면 된다.

해외여행에 앞서 통역 앱 설치는 필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글과컴퓨터가 공동제작한 ‘지니톡’의 경우, 연속대화 기능이 추가되면서 외국인과의 원활한 대화를 이끌 수 있다.

또 다른 앱인 네이버의 ‘파파고’는 한국어 음성·이미지·텍스트 전체를 타 언어로 변환하는데 최적화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어 이외에도 일본·중국·프랑스·스페인어 등으로 가용 범위가 확대 중인 서비스다.

다국적 글로벌기업인 구글의 번역 앱 ‘워드렌즈’도 한국어가 지원되기 시작했는데, 앱 실행 후 현지 간판·텍스트 등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실시간 한글로 번역되기 때문에 해외여행자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데 유용하다.

영어를 중심으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터키어 등 8개 언어에 대해 서비스되며, 최근에는 힌디어, 러시아어, 베트남어가 추가 적용됐다. 향후 구글 번역 서비스와 연계해 103개 언어 전체에 이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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