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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기차 수출 90.9% 증가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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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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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억4400만 달러(3882억원)
- 지난해 전체 실적 넘어서
- 유럽 등지 판매 크게 늘어
- 전기차 축전지도 25.2%↑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축전지 수출도 함께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상반기 정부 지정 ‘8대 신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전기차 수출은 3억4400만 달러(3882억원)로 전년 동기(1억8000만 달러) 대비 90.9%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3억1500만 달러)은 물론 2015년 실적(3억39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전기차·ESS용 축전지 수출 또한 1억6700만 달러(188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1억3330만 달러) 대비 25.2% 증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고, 지난 5월부터 주력 국산 전기차가 미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전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500대 이상 수출 국가는 모두 6개국으로, 독일(1281대)·노르웨이(1081대)·미국(924대)·프랑스(581대)·네덜란드(534대)·캐나다(510대) 순이다.

반기 실적 기준 수출 증감률은 지난 2015년 하반기(131.7%) 이후 최대치다. 2015년에는 상반기(182.0%)와 더불어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었다.

전기차·ESS용 축전지는 전기차 수출 증가와 맞물려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 수출은 늘었다. 반면 중국으로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은 314억7400만 달러(3조5518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251억7600만 달러) 대비 25.0% 증가했다. 이들 8대 신산업이 국가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8대 신산업 중 올해 이전인 지난해 실적 집계가 불가능한 태양광을 제외할 경우 수출 증가율은 20.0%다.

정부 8개 신산업은 지난해 12월 ‘신산업 민관협의회’가 선정한 12대 신산업 가운데 수출 실적 집계가 가능한 9개 산업 중 ‘유망 소비재’를 제외한 나머지를 말한다.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 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가 포함돼 있다. 이들 산업 가운데 전기차는 올 상반기 수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산업부는 8대 신산업 수출이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시장이 확대됐고, 국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상품개발에 나섰기 때문”으로 봤다.

또한 8개 신산업 중 6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로봇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증가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현재 신산업 수출이 기존에는 차세대 반도체(전체 신산업 수출의 60.6%), 차세대 디스플레이(12.4%)에 집중됐지만, 전기차․축전지․항공우주 수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신산업 내에서도 다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8대 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아직은 크지 않지만, 향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산업부는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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