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장단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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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의장단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 촉구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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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야간통행료 50% 인하도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경기북부 10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북부시군의장단협의회'는 18일 양주시의회에서 열린 제76차 정례회의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북부시군의장단협의회는 결의안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실시협약 당시 수준으로 인하할 것과 출·퇴근 시간과 야간 통행료를 50%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의장단협의회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장구간(44.6㎞) 요금이 3800원(㎞당 85.2원)으로 같은 날 개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최장구간(71.0㎞) 4100원(㎞당 57.7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에 이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 경기북부 주민들의 이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장단협의회는 이어 “통행료가 협약 당시 수준으로 인하되지 않으면 고속도로 통과 지자체와 함께 이용거부 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 44.6㎞ 본선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0㎞ 지선 구간 등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모두 2조 8천687억원이 투입돼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개통했다.

최장구간(44.6㎞)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요금의 1.2배 수준으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가 실시협약 때와 착공 때 밝힌 1.02배보다 비싸다.

이에 포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주시 등 고속도로 통과 지자체가 잇따라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비싼 통행료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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