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출품대수도 80% 이상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글로비스이 경남 양산 경매장을 개장한 지 5년 만에 출품된 중고차가 8만8000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7월 첫 경매를 시작한 양산 경매장은 매주 한 차례씩 5년간 총 260회의 경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출품된 자동차는 총 8만8077대로 집계됐다.
회당 평균 출품대수는 2012년 233대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424대로 80% 이상 증가했다. 양산 경매장은 3만9670㎡ 부지에 한 번에 최대 11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3개 경매장 중 최대 규모다.
양산 경매장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의 경매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119개였던 경매 참여 평균 회원 수는 올해 385개로 3.2배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매 출품도 2013년 연간 4744대에서 지난해 9860대로 늘어났다. 올해는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경매에서 개인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4%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양산 경매장은 양질의 중고차 공급과 영남 지역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이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과 일반 소비자들의 출품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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