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상세검색
> 사람&사람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6> 신성철 오윈 대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2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포스트 구글 msn
- “모든 상거래를 차 안에 앉아 해결할 수 있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물건을 구입하고 값을 치르는 상거래가 차 안에서 이뤄진다. 미래사회에서나 있을 법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라는 새로운 분야가 자동차 산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분야인데, 스타트업 기업 ‘오윈’이 선도적으로 상용화에 나서 주목을 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ID)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주차·드라이브스루·픽업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상거래 서비스다.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유종을 선택하거나 별도 결제카드를 준비할 필요 없이 소비 패턴에 따라 알아서 결제나 각종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간단한 패스트푸드 등을 모바일로 사전 주문하고,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도 있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2015년 설립돼 직원 30명을 거느린 조그만 업체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선 어느 누구도 시작해보지 않은 분야를 뚫어야 했는데, 그래서 선택한 것이 커넥티드카 커머스”라며 “해외에서도 비자카드나 포드·혼다 등이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을 뿐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오윈이 개발한 기술은 차종과 연식에 상관없이 차량을 위치 기반 서비스에 연결하는 세계 최초 솔루션이다. 관련 특허만 180개나 출원했다. 표준화된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오윈이 주목한 것이 자동차 시거잭이다. 오윈은 신한카드와 제휴해 무선 결제 시스템을 탑재한 시거잭 형태 장비를 오는 9월 시판한다. 신 대표는 “계륵 같은 시거잭을 활용해 만국 공통 규격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할 수만 있다면 향후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와 협력이 중요한 것은 자동차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유이고, 대부분 주유 과정이 신용카드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최근 GS칼텍스·LG유플러스·신한카드 등과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신한카드가 고객 확보와 관련 금융 상품 개발을, LG유플러스는 결제대행과 통신망을, GS칼텍스는 주유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국내 한 식음료 업체와도 제휴했다. 신 대표는 “7월 중순부터 서울 강남 신사역사거리 주유소 등 세 곳에서 베타 서비스에 들어가고, 9월부터는 서울 강남·서초와 분당 등 50개소에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오윈 솔루션이 적용되는 차는 푸조다. 올해 9월 ‘뉴 푸조 3008 SUV’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오윈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이다. 푸조의 경우 운전자가 원하면 내비게이션에 솔루션을 심는 애프터마켓 개념이다. 자칫 차종마다 각양각색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춰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론 보급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오윈이 시거잭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오윈은 푸조 이외에 여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도 더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기술적인 진화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윈은 커넥티드카 커머스에 최적화된 차량 전장화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빅데이터 기반 정교한 고객관리(CRM) 툴도 마련한다. 차량 이동 경로와 운전자 구매 이력 등을 종합해 인프라를 구축하면 운전자와 서비스 매장에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 대표는 “향후 스마트시티 개념 커넥티드카 커머스 타운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차량과 교통 인프라를 연결하는 솔루션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0년 정도가 지나 자율주행차가 발전하면 운전자는 차 안에서 운전 이외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인데, 차량 바깥과 인터페이스로 연결돼 차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커머스 사업이 큰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는 본지 7월 24일자(제5039호) 1면에 게재됐습니다.

이승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포스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wlq8995
초대박나세요~~~
(2017-08-17 23:31:5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가장 많이 본 기사
교통사고 갑론을박

【교통사고 갑론을박】무단횡단하다 사고난 피해자 1초전에 보았다면 가해자 무죄

【교통사고 갑론을박】무단횡단하다 사고난 피해자 1초전에 보았다면 가해자 무죄
● 사건 개요 - 피고인은 택시 운전업무에 종사하는자로 2016. 7. 30. 2...

【교통사고 갑론을박】교통방해죄 무죄 판결로 이웃 간 토지 통행 분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다!

【교통사고 갑론을박】교통방해죄 무죄 판결로 이웃 간 토지 통행 분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다!
● 사건 개요- 피고인은 펜션 운영자이며, 고소인은 펜션 인근 농지 소유자이다. ...
이달의 핫카
중고차시세
test 드라이빙
포토 갤러리
교통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43길 1-3(동작동)  |  대표전화 : 02)595-2981~6  |  등록번호 : 서울, 아04518  |  등록일자 : 2017년 5월11일
발행인 : 윤영락  |  편집인 : 윤영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영락
Copyright © 2010 교통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