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 대구택시조합이 지난 19일 지역택시 132대에 ‘택시운전자 보호막’을 시범 설치했다.
택시운전자 보호막설치는 술취한 승객이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택시운전 보호막 설치는 여성운전자 전 차량에 우선 장착됐으며, 그 외 업체당 1~2개 등 총 132대에 시범 설치했다.
김기철 이사장은 “최근 택시운전자들에 대한 승객의 폭행이 늘어나고 있어 택시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에 택시운전자 보호막을 시범 설치를 실시한 후 향후 전 차량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택시운전자 이모(50・여)씨는 “술 취한 승객들이 탑승했을 때 함부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심야시간 운행이 매우 불안했다”면서 “보호막 설치 후 이에 대한 불안이 줄었으며, 승객들도 함부로 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운전자 보호막을 시범 설치 운행 중에 있는 도시는 서울, 부산, 울산, 강원, 경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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