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부산택시요금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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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부산택시요금 인상될 듯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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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3000원과 3300원, 3600원 등 3案 검증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올해 하반기 부산 택시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 조정안’을 심의했다. 앞서 시는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한 택시발전협의회 ‘자문’과 부산시의회 ‘보고’ 등을 거친 바 있다.

시는 이날 개선위원회에서 택시 기본요금 3000원과 3300원, 3600원 세 가지안을 기준으로 16.73% 인상되는 검증 용역안을 제시했다.

현행 부산의 택시요금은 출발지부터 2㎞까지 기본요금이 적용된다. 그 이후에는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이 100원씩 올라간다.

시는 기본요금을 높게 받으면 이후 거리와 시간 요금 인상폭을 줄이고, 기본요금 인상을 줄이면 이후 요금을 더 올리는 방식으로 택시요금을 조정할 예정이다.

택시요금은 2013년 1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2200원에서 2800원으로 600원 인상된 이후 동결돼 왔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종사원 인건비와 차량 유지·관리비가 대폭 상승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운송비용 전가 금지가 시행되면서 경영난이 더 악화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2015년 5월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근거로 중형택시 기준 38.3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개선위원회 참석 위원들은 비슷한 수준의 3가지 택시요금 조정안과 비교해 더 높거나 낮은 안을 만들어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택시요금 조정안을 오는 8월14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되면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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