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순위 7위 … 상승률은 최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해 멕시코공장을 가동한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가 전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모두 4만10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3496대) 대비 74.7% 증가했다. 멕시코 내 판매 상위 1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반기 실적 기준으로 닛산(18만3565대), GM(12만3250대), 폭스바겐(11만5898대), 토요타(5만1307대), FCA(4만8424대), 혼다(4만3727대)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멕시코 시장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현지 생산 주력 모델인 준중형 세단 ‘K3’(현지명 포르테)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K3은 917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4225대) 대비 117.1% 증가했다. 쏘울 또한 4089대로 전년 동기(1371대) 대비 198.3%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가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현대차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2만56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6768대) 대비 22.6% 늘었다. 판매 순위는 지난해 10위를 유지했지만, 판매 상승률은 세 번째로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 판매량은 6만1616대로 닛산·GM·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