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벤츠, 독일과 동일 개선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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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벤츠, 독일과 동일 개선조치 해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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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에 이행계획 제출 요청
▲ [자료사진=연합뉴스]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벤츠의 국내 한 전시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1일 디젤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대한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환경부도 최근 독일 벤츠 본사가 300만대 개선 조치를 발표한 만큼 국내 수입·판매된 벤츠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한 개선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과 면담을 갖고 본사가 발표한 개선계획 세부내용을 포함해 국내 수입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한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공식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번 개선조치와 별개로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고 있는 ‘OM642’와 ‘OM651’ 방식 디젤엔진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수시검사뿐만 아니라 결함확인검사를 통해 임의설정 적용 여부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된 해당 엔진은 총 47개 차종 11만349대로, ‘OM642’ 엔진 적용 차량은 13개 차종 2만3232대이고 ‘OM651’ 엔진 적용 차량은 34개 차종 8만7117대다.

환경부는 “다임러사 본사가 위치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검찰이 지난 3월 중순부터 다임러사에 대해 사기 및 허위광고로 조사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디젤엔진 개발과정에서 배기가스 조작이 있었는지를 밝힐 수 있는 문서 또는 컴퓨터상 자료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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