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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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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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평택서 발대식 갖고 대장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유라시아(유럽-아시아) 대륙횡단(Trans-Eurasia Trail)을 실시한다. 이를 알리는 발대식이 27일 평택공장에서 개최됐다.

발대식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륙횡단 대장정 성공을 기원했다.

대륙횡단은 오는 9월 14일까지 약 50일 동안 약 1만3000km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구간별로 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스위스·폴란드·스웨덴 등에서 모인 유럽 자동차 저널리스트 25명이 직접 주행하며, 기나긴 일정 동안 차량 정비를 비롯해 대륙횡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쌍용차 크루가 동행한다.

특히 쌍용차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출시에 앞서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들은 물론 횡단코스에 포함된 국가별 대리점 이벤트를 통해 신차 주행성능과 내구성·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G4 렉스턴 차량 5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해 중국행 선박에 올라 본격적인 대륙횡단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이후 8월 초 베이징을 출발해 카자흐스탄·러시아·리투아니아·폴란드·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려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 9월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갖는다.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인 ‘G4 렉스턴’은 다시 영국으로 향해 현지에서 별도 출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대장정 피날레를 장식한다. 현지 출시행사가 열릴 블레넘 팰리스(Blenheim Palace)는 윈스턴 처칠 총리를 배출한 말버러 공작 가문(Dukes of Marlborough) 거주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G4 렉스턴은 그간 쌍용차가 다카르 랠리 등에 출전해 쌓은 경험과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출전한 다카르랠리(Dakar Rally)에서 한국차 최초로 완주함과 동시에 종합 8위에 입상했으며, 이후 무쏘 등의 모델이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안에 상위 입상했다. 아울러 국내 레이서 최초 완주를 달성하는 등 국내 랠리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 왔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유럽(프랑스 파리 등)에서 세네갈 다카르까지 약 1만km에 이르는 구간을 주행한다. 1978년 프랑스인 티에리 사빈(Thierry Sabine) 주도로 1회 대회가 개최된 후 약 4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끝없는 사막으로 이뤄진 험난한 코스 때문에 완주 자체가 큰 성공으로 간주된다.

쌍용차는 다카르 랠리 이후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쿼드프레임과 4트로닉 시스템 등 국내 최고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한 G4 렉스턴이 무대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옮겨 성공적인 왕의 귀환을 알리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최고 주행성능은 물론 쌍용차 플래그십 SUV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대한민국 SUV 이름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G4 렉스턴 선전과 쌍용차 브랜드 가치 제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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