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7월에도 지속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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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7월에도 지속적 하락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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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합해 4만대로 3.2%↓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7월에도 한국GM 판매 실적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GM이 7월에 내수(1만801대)와 수출(3만605대)을 합해 전년 동월(4만5977대) 대비 3.2% 하락한 4만14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4만3693대)에 비해서도 5.2%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1만4360대)과 전월(1만1455대) 대비 각각 24.8%와 5.7% 줄었다. 내수 감소세가 수출 보다 높았다. 주력 차종인 스파크는 4225대가 팔렸고, 뒤를 이어 말리부(2347대), 트랙스(1282대), 크루즈(1050대) 순으로 판매됐다. 볼트EV는 55대가 팔렸는데, 올해 들어 누적 기준 33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말리부와 스파크가 각각 49.2%와 26.3% 줄어든 게 영향을 줬다. 감소세에선 임팔라(269대·50.4%↓)와 캡티바(96대·51.3%↓), 올란도(596대·40.4%↓)가 더욱 높았지만, 판매량이 적어 전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볼륨 차종 보단 덜했다. 볼륨 차종 중에서는 트랙스가 유일하게 89.9% 실적이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스파크와 트랙스가 각각 7.6%와 19.7% 증가했지만, 크루즈(26.8%↓)와 말리부(18.5%↓)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실적이 소폭 줄었다. 이밖에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6%와 14.5% 감소한 363대와 389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월(3만1617대)과 전월(3만2238대) 대비 각각 3.2%와 5.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경승용차가 6374대, 소형승용차 888대, 준중형승용차 496대, 중대형승용차 156대, 레저차량(RV) 2만2691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승용차(33.5%↓)·준중형승용차(27.7%↓)·중대형승용차(18.8%↓)는 줄었고, 소형승용차(253.8%↑)와 RV(8.6%)는 증가했다. 반면 전월 보다는 준중형승용차·중대형승용차·RV는 감소했고, 경승용차와 소형승용차는 증가했다.

이중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트랙스는 올해 들어 총 15만5260대가 수출돼 국산차 가운데 수출 1위 모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반조립부품(CKD) 방식 수출은 5만51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는 20.9% 증가했다.

한편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8만3509대)와 수출(23만6896대)을 합해 32만40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기(10만1139대) 대비 17.4%, 수출은 전년 동기(25만2350대) 대비 6.1% 각각 줄었다. 내수 실적으로는 스파크(2만8162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말리부(2만2045대)와 트랙스(1만63대)가 뒤를 잇고 있다. CKD 방식은 36만8229대로 전년 동기(41만3958대) 대비 11.0% 감소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것들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랙스와 스파크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판매 차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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