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실적 전년 보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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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7월 실적 전년 보다 5.6%↓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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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1만6118대 판매 달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차 가세에도 불구하고 7월 판매 실적이 하락했다. 기아차가 7월에 국내(4만3611대)와 해외(17만2507대)에서 모두 21만61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22만9044대)과 전월(23만2416대) 대비 각각 5.6%와 7.0% 줄어든 것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4만4007대)과 전월(4만7015대) 대비 각각 0.9%와 7.2% 감소했다. 스팅어는 6월 1322대에 이어 지난달 1040대 판매로 두 달 연속 1000대를 넘어서며 월 평균 판매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모닝과 K시리즈 등 주력 모델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세단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1만7016대를 기록했다.

반면 레저차량(RV) 모델은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차종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지난달 중순 출시된 스토닉이 영업일 기준 13일 만에 1324대 판매되며 선전했다. 이 외에도 니로·카니발·모하비 등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함으로써 7월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2만93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261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며 쏘렌토(6017대), 봉고III(5516대), 모닝(5367대)이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8만7302대)과 해외공장 생산(8만5205대) 등을 합해 17만2507대로 전년 동월(18만5037대) 대비 6.8% 감소했다. 전월(18만5401대)에 비해서는 7.0% 줄었다.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아프리카ㆍ중동 등에 대한 수출이 소폭 줄며 전년 동월(9만802대) 대비 3.9%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 또한 중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전년 동월(9만4235대) 대비 9.6%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전월(10만3703대) 대비로도 17.8% 줄었다.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2만9498로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스토닉도 지난달 수출이 본격화되며 3368대가 판매됐다.

한편 7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29만9454대)와 해외(123만6934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168만6643대) 대비 8.9% 감소한 153만6388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32만757대) 대비 6.6%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136만5886대) 대비 9.4%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스토닉 국내외 판매가 시작됐고, 스팅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차와 친환경 SUV 니로 등을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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