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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개인택시캠페인] 휴가철 교통안전 요점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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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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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적 생활·수면 유지가 최고의 안전대책
- 피로관리·졸음운전 예방에 집중해야
- 늦은 오후·야간 긴장 풀려 사고 많아
- 휴가지 주변 보행자 접촉사고 요주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8월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반갑지 않은 시기다. 더위 때문에 종일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근로하중이 높은 운송업무에 종사하게 돼 쉽게 졸음운전에 빠질 가능성도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사업용자동차 운전이란 일반의 자가용 운전과 달리 승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며, 특히 개인택시의 경우 대부분 1대 1 접객 운송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에 정신적인 피로감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이유로 특히 한여름이면 운전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바야흐로 휴가시즌, 주요 관광지나 피서지 인근 지역의 개인택시는 피서객 운송에 한창 바쁜 때다.

바캉스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일부 개인택시의 경우 승객이 증가하면서 일일 운행시간이 늘어나거나 운행빈도가 증가하는 등의 변수도 있으나 이는 교통안전 측면에서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이번 호에서는 휴가철 피서객이 늘어나는 현장에서의 개인택시 안전 문제를 짚어보기로 한다.

여름철 운행에 나서는 개인택시운전자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바로 졸음이다. 주행환경과 운행속도가 수시로 변하는 시가지를 매번 목적지가 다른 승객의 요구에 따라 운행해야 하는데 따른 운전피로에 피서객 증가로 인한 운행빈도 증가 등이 운전피로를 높여 졸음이 찾아들기 쉽다.

그러나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온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현상으로, 특히 연령대가 높은 개인택시의 경우 여름철 안전운전을 저해하는 요인중 하나로 졸음운전이 꼽히기도 한다. 운전 중 졸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개개인의 아이디어나 업계 차원의 권고사항도 있을 수 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소 피로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즉 운전자의 피로관리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피로는 체력적인 부담이 초래될 때 찾아오기 쉽고, 건강이 좋지 않거나 과음·과식에 의해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또한 더위로 인해 많은 땀을 흘려도 피로가 오고, 곧바로 졸음이 찾아오게 된다.

그렇다면 개인택시 운전자의 일상생활에서 피로가 축적될만한 일을 삼가는 것이 피로에 의한 졸음을 예방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피로를 축적시키지 않을 일상적 요령이다.

①한 여름일수록 일상생활에 규칙성을 철저히 준수하라.

②특히 수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③과도한 음주, 운동, 식사는 피로의 원인이다. 과한 것보다 부족한 상태가 오히려 안전에는 도움이 된다.

④체력소모가 많은 시기인 만큼 신선과일이나 채소 등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토록 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대로 일상적인 피로관리가 전제된다면 운행 중 졸음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졸음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문제가 해소되는 것이 아닌 이상, 한여름 개인택시 운행 시 유의해야 할 핵심적인 안전운전 요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하루 운행시간, 운행 시작시각과 종료시각 등은 사전 계획대로 이행한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도로지체 등으로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흔히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구간운행속도를 높이는 일이 있거나, 특히 운송수입이 저조할 때 더러 계획보다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전 측면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다.

도로 체증 등으로 영업시간에 비해 운송수입이 떨어진 경우라 해도 매일 운행하는 하루 운전근로 시간을 초과하는 일이 없도록 함으로써 피로누적에 의한 졸음운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②인적이 드문 시 외곽지역이나 자주 운행하지 않는 곳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불법유턴이나 신호위반, 횡단보도 무단통과, 중앙선 침범과 같은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다.

③바캉스 여행객들의 즐거운 분위기에 편승해 운전실력을 과신하며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거나 급차선 변경, 급 좌우회전 등 불안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④주로 휴가지 주변 승객의 목적지 인근에 접근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왔다'는 심리가 작용해 방심운전을 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휴가 목적지 주변은 불법 주차 차량이 많고 피서객들에 의한 무단 횡단이나 도로변 무단적치물 등이 흔히 발견되나, 이를 감안하지 않고 서두러거나 방심하면 언제든 크고작은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장소에서는 긴장을 풀지 말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상의 안전 요령은 이 시기에 특별히 강조되는 사항이다. 그밖에 평소 여름철 교통안전을 위한 다음의 일반적인 준수사항은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①직사광선을 마주보며 운행하는 상황이라면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하는 게 바람직하나, 터널 속이나 역광(해를 등지고 운행하는 상황)일 때는 선글라스 착용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②더운 날씨를 이유로 반소매 상의를 입고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일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얇은 긴소매 상의가 바람직하다.

③실내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작동시켜야 할 상황이라면 운전석 옆 창문을 조금 개방해 바깥공기 유입이 가능하게 하며, 운전자에게 에어컨 냉기가 직접 와닿게 하지 않도록 찬공기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냉방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④빙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소화기능를 약화시켜 배탈의 원인이 된다. 또 드링크류의 잦은 복용은 각성효과를 증진시켜 수면방해의 원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⑤휴식을 위한 정차 시 흐르는 찬물에 눈을 씻거나 세수를 하고, 작은 타올에 물을 적셔 운전석 가까이에 비치, 덥거나 졸음이 오면 얼굴이나 목덜미를 닦아내 더위와 졸음을 쫓도록 한다.

⑥여름철 교통사고는 오후 늦은 시간이나 야간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이는 낮 시간 불볕더위와 싸우며 긴장감을 유지한 채 운행을 하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체력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긴장이 풀리거나 체력소모가 많아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같은 계절의 특수성을 이해해 사고 다발 시간대에는 각별한 주의력으로 운전에 임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배제토록 한다.

⑦여름철에는 야간에 활동하는 인구가 증가한다. 따라서 주택가 이면도로나 번화가 등에는 한낮보다 보행인구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보행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자주 보행자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같은 사실을 유념해, 운행 중 보행인구가 적지 않다고 느껴지는 장소를 지나거나 정차할 경우 차량 주변의 보행자 동향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행자들은 자기중심적 사고가 뚜렷해 ‘택시가 알아서 비켜가겠지’ 등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이를 간과한 채 보행자 주변을 무심코 지나치다가는 접촉사고를 피할 수 없으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⑧마지막으로 관광지 이면도로 등에서의 보행자 문제다. 휴가 기분에 들뜬 여행객들은 흔히 만취한 채 인도와 도로를 오가며 자기들만의 기분에 빠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나, 택시가 이를 무시한 채 나만 제대로 운행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운행하다가는 접촉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때는 속도를 줄이거나 아예 정지한 상태로 보행자의 동향을 파악해 그들이 안전하게 운행경로 바깥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다음 운행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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