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참가자가 달린 만큼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에 나설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러닝(Running) 캠페인 ‘2017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참가자가 행사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한 후 자유롭게 달리면 달린 거리만큼 적립해 환경 보호를 위한 숲 조성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과 함께 살기 좋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을 시행해 오고 있다. 캠페인 전용 앱은 15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실행시켜 오프라인에서 달린 거리만큼 온라인상에 적립하면 된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전용 앱은 GPS 기능을 새로 탑재해 달린 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린 위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차는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각종 이벤트를 통해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전용 스마트 밴드 2017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미 보유한 스마트 밴드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전용 스마트 밴드가 없어도 타사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러닝 캠페인에서 참가자가 누적한 러닝 거리는 나무로 환산돼 인천 청라지구 친환경 숲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에 활용된다. 참가자는 전용 앱을 통해 소나무·느티나무·상수리나무 가운데 나무 종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방 참가자를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부산·대구·광주에서 깜짝 달리기 이벤트 ‘아이오닉 미니 런’을 새롭게 진행해 더욱 많은 이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 거리 이상(10km)을 기부한 캠페인 참가자 중 1만명을 10월 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아이오닉 런 페스티벌’에 초대해 7km 러닝과 콘서트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아이오닉 런 페스티벌’ 참가자 중 지원자 200명을 모집해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에 위치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 예정지에서 나무심기 행사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열어 참가자가 자신의 달리기 누적 거리로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과 연비를 생각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친환경 플랫폼 ‘아이오닉’ 이름을 걸고 기획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올해는 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다양한 추가 이벤트를 확충해 대대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달리기에 동참하고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에는 3만6000명이 참가해 총 61만4000km를 달려 기부했다. 이를 통해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한 식재 활동과 환경미화원 공기 청정 마스크 2500개 지원, 50여 어린이집 대상 마이크로 윈도우 필터 지원이 각각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