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컨’ 화물 年 117만TEU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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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컨’ 화물 年 117만TEU 발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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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07 컨테이너 화물량’ 조사 결과 발표
-관내 기업 67% 부산항 이용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화물량이 연간 117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시는 내년 7월 울산신항만 개장 등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울산관내 수출입 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발생 컨테이너 화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17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수조사의 어려움을 감안, 조사대상을 2007년 울산 관내 100인 이상 179개 수출․입 업체에서 발생한 적재(full) 컨테이너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컨테이너화물 발생량은 연간 48만8717TEU.
하지만 시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체(100인 미만 기업체와 울산 인근 기업체)의 물량과 공(empty)컨테이너까지 감안할 경우 울산권역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간 117만TEU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컨’ 화물의 이용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체의 66.9%(32만6738TEU)로 가장 많았고, 울산항이 32.5%(15만8,964TEU)의 이용율을 보였다.
부산항 등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화물(32만9753TEU) 중 55.1%(18만1713TEU)는 울산항에서 정기항로가 개설되지 않은 지역의 수출입 화물이며, 나머지 44.9%(14만8040TEU)는 항로가 있음에도 인근항을 이용하는 화물로, 여건만 갖춰지면 울산항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울산관내 기업들이 부산항을 이용하는 주요인으로, 울산항에 비해 ‘컨’ 정기선 항로 및 항차수가 많고 해상운임 및 부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항으로 ‘컨’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조사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물동량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울산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울산항 항만세일즈(Port Sales)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출입 기업체의 개선요구 및 건의사항 등은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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