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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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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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안동시 시내버스 3사의 전면파업이 파업 5일만인 지난 14일, 노사간 임금협상이 타결돼 15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노조 측에서 당초 요구한 시급 1300원 인상(월 50만원), 휴가비 20만원 인상, 만근일수 19일에서 20일로 1일 단축(안)을 안동시의 중재로 ▲월 15만원의 임금인상 ▲휴가비 10만원 증액 ▲기존 만근일수를 19일에서 18일로 1일 단축하는 안으로 임금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이번 파업으로 시내버스 3사와 노조 측은 시민사회로부터 적지 않은 질타를 받았고, 시민들은 교통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임차료 2억2000여만원은 시 재정 부담으로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사 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노사분규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 노인, 주부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파행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현행 공동배차 문제점 개선 ▲안동 시내~신도청 간 중복되는 노선의 합리적인 개편 ▲오・벽지 노선에 대한 ‘행복택시, 수요응답형 마을버스’의 적극 도입키로 했다.

또한 시는 시내버스 3사의 경영개선과 매년 가중되는 재정지원을 줄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체질개선 시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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