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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본궤도 오른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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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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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32층 교통·문화 복합건물로 재탄생
- 시·한진중공업, 개발수립 사전 협상 착수
- 내년 행정절차 거쳐 이르면 2019년 착공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이면서도 시설 노후와 교통혼잡 등으로 불편이 많았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터미널 기능은 물론, 호텔·업무공간·관광·문화 시설을 갖춘 지상 3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두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기 위해 토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협상단대표 간 첫 회동을 갖고 사전협상 진행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 토지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에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랜드마크로서 동서울터미널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현대화·복합개발 계획이 담겼다.

연면적 29만㎡(토지면적 3만6704㎡), 최고 32층(130m, 건폐율 51%, 용적률 373%)에 터미널(전체 시설의 30%)과 업무·숙박·판매·문화·집회시설 등을 복합화하고 규모는 기존 시설의 120% 이상으로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기여계획으로는 버스전용 진출입도로 설치, 대중교통과 연계한 지하보행공간 확보 등이 제안됐다.

이에 시는 앞으로 협상조정협의회를 열어 ▲터미널 기능 개선 ▲주변 통합연계 ▲우수 수변경관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12명 내외 공공·민간·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협상의제 선정, 공공과 민간의 이해 교환·중재, 합의 가능한 대안 도출 등을 통해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한다.

시는 한강·강변역·강변북로 등 주변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협상 시작과 동시에 국제현상공모를 함께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18년도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르면 2019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부 지역 종합터미널로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1987년 문을 열었다. 현재 134개 노선이 운영되며, 하루 평균 버스 1790대가 운행해 서울 시내 터미널 가운데 운행량이 가장 많다.

하지만 개장 30년이 지나는 동안 노선과 차량은 많이 늘어났지만, 터미널 자체의 규모는 크게 바뀐 것이 없어 현재 차량용 공간이 포화 상태다. 또한 차량 동선도 비효율적으로 짜여 있어 버스와 택시 등이 늘 뒤엉켜 일대에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동서울터미널은 한강과 강변북로, 2호선 강변역을 접하고 있는 입지적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 교통혼잡 등으로 시민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의 위상에 걸맞은 터미널 시설과 지역활성화 시설이 복합된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진중공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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