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임 사장에 카허 카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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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임 사장에 카허 카젬 선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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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GM인도 사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카허 카젬(Kaher Kazem) GM인도 사장을 한국GM 사장 겸 CEO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카젬 사장은 이달 31일부로 임기를 마치는 제임스 김 사장에 이어 9월 1일부터 한국GM 대표직을 맡고, 한국GM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테판 자코비(Stefan Jacoby)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GM 핵심 사업장인 한국GM을 맡게 돼 기쁘다”며 “카젬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고,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는데, 카젬 사장의 경력과 국제적인 안목이 한국GM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GM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와 함께 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지난 1995년 GM호주에 입사한 후, GM홀덴 생산 부문에서 여러 핵심 직책을 맡았다. 2009년에는 GM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2년에는 GM우즈베키스탄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2015년 GM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후 2016년에 사장에 임명됐다.

한편 카젬 사장 선임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그간 루머로 떠돌던 GM 국내 철수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GM이 카젬 사장을 앞세워 인도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었고, 올해 5월에는 인도 시장 철수를 선언하면서 현지 공장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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