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장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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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장점중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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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선거후 10월 재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추석 이후로 늦춰진다. 현대차 노조가 29일 울산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교섭을 잠정 중단하고 10월부터 재개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전날인 28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와 별개로 사측과 28번째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대응 노사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같은 일부 안건에는 의견 일치를 봤지만, 임금과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현 단계에서 추가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 무의미한 까닭에 계속되는 교섭은 새로 선출될 집행부가 이어가는 것으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아울러 추가적인 투쟁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새로운 집행부 선거가 끝난 후인 10월부터 사측과 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현 집행부가 선거 체제로 전환돼야 하는 만큼 사측과 교섭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사는 28일까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낸 뒤 이달 말까지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실시하려 했지만,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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