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시 투자국비 규모 축소
상태바
내년도 부산시 투자국비 규모 축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조842억원 확보…올해보다 438억원 줄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내년도 부산시의 투자국비 규모가 줄었다.

부산시는 2018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3조84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안 3조1280억원보다 438억원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올해 말 대규모 새 정부 도시재생뉴딜 사업 공모가 추진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의 최종적인 국비확보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전반에 관한 예산축소 방침에도 혼잡도로와 김해신공항 건설 등 핵심사업은 정부안에 반영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성장 동력산업 등 지역경제와 일자리 관련 사업의 투자재원을 새로 확보한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에는 먼저 일자리·R&D·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신발지능형 공장 구축(10억원),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 지원 센터 구축(4억원), 미래지능형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자동차 첨단부품 융합기술 다변화 사업(3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내년 완료되는 산성터널 건설비(338억원)와 김해신공항 기본설계비(64억원)가 반영됐다.

해양·항만 분야로는 부산항 신항 건설비(1500억원)가 반영됐고 방파제 보강 축조 공사비(398억원)도 내년 예산안에 포함돼 해 ·항만 기반 시설 조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 사업비(3억원)를 새로 확보했고 아세안문화원 운영비(19억원), 원아시아 페스티벌 사업비(7억원) 등이 반영됐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 건설 사업비, 북항재개발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 사업비,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사업비 등은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오는 11월1일 국회 예산심의 이전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를 설득하고 최대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