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물류 합리화 추진 ‘新충청부품사업소’ 통합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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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물류 합리화 추진 ‘新충청부품사업소’ 통합 이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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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사업소’ 하나로…이달부터 운영, 공급망 변동 없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충청 지역 내 자동차부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부품 사업소를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류 합리화를 통해 부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충청부품사업소와 대전부품사업소를 통합해 충북 오창으로 신축 이전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 사업소 명칭은 ‘충청부품사업소’를 그대로 사용한다.

통합 사업소의 기능은 기존 2개 사업소와 동일하다. 현대모비스의 지역별 사업소는 물류센터에서 각종 부품을 공급받아 대리점과 지원센터, 정비소 등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충청과 대전사업소는 충청 권역 230여 곳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통합 이후에도 관할 지역(10개시, 9개군)과 거래처 수는 유지된다.

우선 기존 충청사업소와 대전사업소는 비축 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비축 물류는 재고 중 고객들의 수요가 많지 않은 비순환 부품을 보관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이런 품목들을 아산 물류센터와 다른 사업소 창고에 분산, 보관해 오면서 관리의 문제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부품을 통합 보관하게 되면 재고 파악이 용이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사업소-대리점-정비소’로 이어지는 부품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면 부품이 필요한 최종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순정부품 책임공급자로서 법적으로 차량 단종 후 8년간 부품을 의무 공급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외에서 양산 106개 차종, 단산 126개 차종 등 총 232개 차종, 236만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만홍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본부장(전무)은 “기존 배송 루트와 스케줄을 조정해 사업소 통합 이후에도 부품 공급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재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필요한 고객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물류 및 공급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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