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의장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즉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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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의장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즉각 중단”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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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채택…“지역경제 고려 공정한 재입찰 촉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판단해서는 안 되며, 지역경제를 악화시키고, 나아가 청년들의 미래기회를 박탈하는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정기총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시장논리를 내세우며 채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경제를 악화시키고 청년들의 미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근로자의 고용유지, 국가 경제 및 안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효과적인 조처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채권단은 불공정한 매각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계약과 관련 수정안을 채권단에 보내옴에 따라 상표권 사용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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