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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무인지하철 ‘우이신설선’ 시대 열렸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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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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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개통…요금은 동일 통합환승할인 적용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국내 최초 전 구간 지하에 건설돼 서울 동북권을 관통하는 ‘우이신설선’이 2일 개통된다. 길이 28m 미니 지하철로 자동무인 철도이자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문화 예술적 요소를 입혀 눈길을 모은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 정거장(11.4Km)으로 연결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재 지하철과 동일(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하다. 3개 정거장(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은 기존 지하철 1‧2‧4‧6호선과 환승 가능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받는다.

우이신설선은 2량 1편성(총 32량 16편성)으로 운행된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외 시간대는 4분~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정차시간은 일반역은 30초, 환승역은 40초다. 오전 5시30분부터 평일은 익일 1시, 휴일은 24시까지 운행한다.

사실상 버스뿐이었던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되면서 우이~신설 간 통행시간도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시철도 소외지역이었던 서울 강북지역의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운행 초기 전 역사와 열차 내에 29일 동안 하루에 95명씩 총 2755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안전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승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총 403대 CCTV도 객실 및 정거장 내부 등에 설치하고 종합관제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13개 전 역사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스크린도어는 고정문 없이 모두 가동식으로 설치됐으며, 비상시 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비상문을 열고 쉽게 탈출이 가능하도록 스크린도어 광고판은 설치되지 않는다.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성도 높였다. 객실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나 유모차 동반 승객도 이동이 편리하도록 객실 사이에 문과 턱이 없는 ‘일체통로형’으로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교통약자 전용게이트 총 46대, 음성유도기 총 178대, 내·외부 엘리베이터 총 52대도 설치됐다.

객실 좌석 폭은 한국인 평균 체형변화를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2㎝ 더 넓혀(43㎝→45㎝) 설치했다. 열차 탑승정원은 총 174명(좌석 48석, 입석 126명)이다.

정거장도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5개 정거장(솔밭공원, 4.19민주묘지, 가오리, 화계, 삼양사거리) 6개 출입구는 통상 보도 위에 설치됐던 출입구를 건물과 바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지었다. 정거장 내부는 층과 층 사이 일부를 개방한 중2층(Mezzanine)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주고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우이신설선 전 13개 역사는 기존 지하철역과 달리 문화예술 전용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광고의 경우 개성 없는 사각형의 광고판 대신 미술관 전시장처럼 레일을 설치해 작품이나 광고포스터 크기와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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