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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청와대 갈 수 있다…전용도로 신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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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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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시민 접근성 위해 서울시에 요청
- 경복궁 주변 ‘ㅁ'자형 자전거길 완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이달 청와대 앞길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다. 지난 6월 청와대 앞 도로가 개방되면서 9월 중순까지 앞길 510m 구간에 폭 1.2m의 자전거도로가 생기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6월 청와대 앞길을 전면적으로 개방함에 따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까지 크게 늘어났다”며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만들어 시민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청와대 앞길 자전거도로는 정확하게 ‘자전거 전용차로’다. 자전거도로는 그 형태에 따라 자전거 전용차로,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겸용도로 등으로 나뉜다.

자전거 전용차로란 자동차가 다니는 차로에 만든 자전거길로 페인트 등으로 안전 표시를 한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펜스나 경계석 등으로 일반 차로와 물리적으로 분리한 자전거길이다. 자전거 겸용도로는 차로가 아닌 보도에 조성한 자전거길이다. 차도보다는 보도의 턱 만큼 높은 곳에 자리한다.

경복궁 주변 삼청로 경복궁사거리∼청와대 춘추문 인근 800m 구간과 사직로 정부중앙청사사거리∼경복궁사거리 500m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차로가, 효자로 정부중앙청사사거리∼효자동삼거리 800m 구간에는 자전거 겸용도로가 나 있다.

시는 우선 이달 초까지 효자로 구간 자전거도로를 보도 아래로 낮춰 자전거 전용차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 앞길 공사에 들어가 중순까지는 자전거도로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다만, 청와대 앞길 자전거도로는 경호상의 이유로 청와대 쪽이 아니라 경복궁 쪽으로 조성된다. 효자동삼거리 청와대 앞 분수 인근과 청와대 춘추문 인근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도 만든다.

한편 이번 자전거도로 조성은 청와대가 시민 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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