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풍 가자” 9월 서울문화예술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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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풍 가자” 9월 서울문화예술축제 ‘풍성’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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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0여개 문화예술프로그램 마련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청명한 9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달 한달 간 서울시내에서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에서 180여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서울북페스티벌 ▲알타이 문화예술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돈화문로 야외축제 ▲연희, 걷다 2017 등을 마련했다.

서울광장에서는 축제도서관, 북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책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서울북페스티벌’이 오는 9~10일 펼쳐진다.

19~2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구려의 형제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알타이문화계 국가 전통문화 전시· 예술공연 등을 관람하는 ‘알타이 문화예술축제’가 마련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시민들과 함께해 온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테마를 이달에는 ‘글로벌 컬쳐 페스티벌’을 주제로 연다.

23일 창덕궁을 출발해 숭례문-서울역 광장-배다리-노들섬-노들나루공원-시흥행궁까지 이어지는 조선 최대의 왕실재현 행렬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도 펼쳐진다.

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돈화문로에서 야외 국악공연과 전통문화체험의 장도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9~17일 연희동 일대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공간 30여개소에서 ‘연희, 걷다 2017’ 예술공연도 진행된다.

16~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음악을 향한 꿈과 열정을 가진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가 음악의 주체가 되는, 음악의 주체가 되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를 테마로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가 펼쳐진다.

21일 예술의 전당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탄생 50주년 맞아 서울시향 단원·국립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라이브 시네마 콘서트를 마련,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을 기다릴 예정이다.

또 세계적 민속음악 연주단체와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가 협연해 공연하는 ‘이광수 사물놀이 60주년 기념 : 세계 속의 한국음악’이 28~29일에 펼쳐진다.

이외에도 오는 14일부터는 한국 독립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현순 목사의 아들 ‘피터 현’의 이야기를 그린 ‘에어콘 없는 방'이 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 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간, 그리고 삶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기념전 : 자율진화 도시’가 지난 3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전 불협화음의 기술 : 다름과 함께하기’는 12일부터 선보인다.

현재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작은 공원 안에 사람과 자연,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20세기 대중문화를 통해 아시아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아시아디바 : 진심을 그대에게’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가 차세대 작가의 연령과 시대를 넘어선 예술적 대화인‘2017 타이틀 매치 : 김차섭vs.전소정’이 전시되고 있다.

15일부터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가을백제문화특별전 한강, 마을을 만들다’를 주제로 한강유역에서 새롭게 발굴한 마을유적과 유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우당 이회영 일가 독립운동을 재조명한‘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 민국의 길, 자유의 길’이 전시되며, 16일은 클래식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악여행 : 남원&정선(대한민국) 음악회’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600년 한양도성의 왕의 국장행렬 및 능행의 모습을 통해 조선시대 홍인지문을 재조명하는‘홍인지문, 왕을 배웅하다’가 올 12월까지 전시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에서는 ‘서울미래유산 문학 기획전시전 : 광복이전 서울을 문학으로 찾아가다’가 24일까지 진행되며, 집과 관련된 ‘Design for all = 유니버설 디자인’,‘대한민국, 내 집 마련의 길’을 주제로 한 전시는 30일까지 전개된다.

전시예술공연 이외에도 ‘내 인생으로의 출근-퇴근길 인문학’,‘한국소설의 재발견 : 목요 대중강좌’ 등 인문학 강좌도 함께 마련된다.

서정협 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화창한 가을을 맞이하는 9월, 시민들이 야외로 나와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과 함께 가을소풍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사항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 혹은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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