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에 6%↓ 33만6625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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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에 6%↓ 33만6625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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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는 전년比 29.6%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8월에 국내(5만4560대)와 해외(28만20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총 33만662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9.6%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0.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생산 차질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6%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595대 포함)가 820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74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53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40.0% 증가한 총 2만4503대가 팔렸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8개월 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 신기록을 세웠던 그랜저는 고객 호응에도 불구하고 노조 파업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월 1만대 연속 판매 기록 행진이 멈췄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298대, EQ900은 987대 판매되는 등 총 4285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 4439대, 코나 4230대, 투싼 4136대, 맥스크루즈 530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1%가 증가한 총 1만3335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9926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511대 판매됐다.

해외에서 현대차는 국내공장 수출(4만8660대)과 해외공장 판매(23만340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총 28만2065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무리한 양적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차질 등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는데, 남은 하반기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이 달 중순 출시를 앞둔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실시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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