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스크바서 중소형 트럭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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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스크바서 중소형 트럭 첫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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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HD36L’ 트럭 월드프리미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모스크바 국제상용차 전시회(이하 모스크바 상용차전시회)에서 수출용 중소형 트럭 ‘HD36L’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러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모스크바 상용차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 상용차 모터쇼로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전시장(Russia Moscow Crocus Expo)’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총 418㎡(126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수출용 중소형 트럭 ‘HD36L’ 1대와 H350(국내명 쏠라티) 1대, 마이티 1대, 중소형 트럭 ‘HD78’ 2대 등 차량 5대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HD36L’은 현대차가 해외 상용차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중소형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출 특화 전략 차종이다. A2.5 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돼 13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전폭 1760mm와 축거 2810mm로 여유 있는 차체를 구현해 최대 적재 공간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차량 총중량(GVW)은 3590kg이다.

뿐만 아니라 캡이 앞으로 기울며 엔진룸이 노출되는 ‘틸팅’ 기능을 적용해 차량 정비 성능을 향상시켰고, 캡 내부로 들어오는 엔진 소음과 열기를 차단해 정숙성을 확보했다. 스테빌라이저 바를 적용해 도심 운전 안정성에 최적화시키는 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은 실용성과 승용차 수준 편의성을 앞세워 지난 2015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올 뉴 마이티’를 러시아 시장에 선보이며 마이티 글로벌 출시를 이어갔다. 마이티는 최고출력 17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F엔진이 적용됐다. 또한 운전자 거주 공간 및 편의성이 극대화됐고, 동급 최고 수준 안전사양과 내구성을 갖췄으며 향상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수출용 중소형 트럭 HD36L과 신형 마이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중남미, 아중동, 동남아를 중심으로 상용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5일 딜러 및 주요 법인 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신차 주요 특징·장점을 소개하고 지난해 설립된 러시아 상용차 판매법인 사업 전략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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