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인공지능 ‘누구’ 탑재…음성만으로 모든 명령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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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인공지능 ‘누구’ 탑재…음성만으로 모든 명령 수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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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x누구’ 첫선, 11월 추가 업데이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SK텔레콤이 ‘T맵’에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인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를 선보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단순히 한 두 단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T맵x누구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은 물론 ‘누구’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음성 명령만으로 언제든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고 사고 상황 등 도로교통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길 안내 볼륨을 조절하고, T맵을 종료하는 것도 터치 없이 가능하다.

또한 11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T맵 사용 중 걸려 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수신하거나 “운전 중” 문자 송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송부 등을 선택하게 하는 신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업데이트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도 고객 친화형으로 개선된다. 기존 T맵 전화 수신 화면에서는 전화 수신 화면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가려 화살표와 안내지까지 남은 거리만 작게 표시되었으나, 바뀌게 될 화면에서는 기존의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화면 아래쪽에 전화한 사람의 정보가 표시된다.

T맵x누구는 엔진소리, 바람소리, 대화상황 등 다양한 자동차 소음 환경에서의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성공률을 최고 96%까지 향상시켰다. 일반 사무실 환경에 비해 자동차 주행 환경은 소음이 심해 음성 인식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고객 선택을 존중해 ‘T맵x누구’의 기본 설정은 터치 구동으로 되어 있으며, 환경설정에서 음성 구동어(Wake Word)로 시작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어는 ‘아리아’, ‘팅커벨’ 두 종류 중 선택 가능하며 이용 통신사에 관계없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15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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