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13일 서초 전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미디어 프리뷰를 갖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BMW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지난 2010년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클래식하고 멋진 쿠페 형태 외관 디자인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왔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장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7시리즈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BMW 세단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안락한 주행 성능과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한층 끌어올려 대형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했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차체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욱 커지고 역동적인 비율을 보여주는 반면, 무게는 훨씬 가벼워졌다. 차체 길이는 이전 모델보다 86mm 증가한 5090mm이며 폭은 1900mm, 높이는 34mm 낮아진 1525mm이다. 지능형 경량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와 섀시 구성요소에 알루미늄 및 고강도 소재를 적극 사용해 공차중량을 이전 모델보다 약 120kg까지 줄였다.
차량 뒤쪽으로 흐르듯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우아하면서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친숙한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이 차량 전면 강인한 인상을 더욱 강조하고, 헤드라이트 유닛이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낮게 깔린 것 같은 차체 디자인은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더욱 높여준다. 여기에 키드니 그릴에 있는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과 꼼꼼한 언더커버, 그리고 전면 에어커튼과 액티브 리어스포일러를 장착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0.03 낮아진 0.28의 혁신적인 공기저항계수(Cd)를 달성했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처음 도입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10km에서 자동으로 확장되고 70km 미만 속도에서 접혀 고속 주행 시 차량 리프트 현상을 감소시켜주며 버튼으로도 작동 가능하다.
실내는 최상의 드라이빙과 편안한 여행, 탁월한 실용성을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계기판과 인테리어 도어 트림은 수평 표면 구조를 적용해 전체적인 너비와 스타일 넘치는 평형감은 물론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운전석은 전체적인 라인이 운전자를 향하게 배치돼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살려준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된 컨트롤 시스템과 함께 주행 즐거움을 보장한다. 아울러 내부 곳곳에 추가된 방음재와 흡음재로 조용하고 더욱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선사한다.
뒷좌석 공간은 3개 풀 사이즈 시트로 보다 편안한 레그룸 공간과 더욱 넓어진 헤드룸 공간을 제공한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 덕분에 최대 3개까지 유아용 시트를 장착할 수 있고, 아이소픽스(ISOFIX)를 통해 유아용 시트를 더 쉽게 고정할 수 있다.
전동식으로 개폐되는 테일게이트는 컴포트 액세스가 적용돼 뒤 범퍼 아래에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40대 20대 40 비율 뒷좌석 등받이는 뒷좌석뿐만 아니라 트렁크에 위치한 버튼 원격 해제 기능으로 접을 수 있다. 적재공간은 총 610리터로 뒷좌석 시트를 접지 않고도 46인치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적재공간은 최대 1800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밖에도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전동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4존 전 자동 에어컨,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차량 도어 주변에 매력적인 조명을 비춰주는 ‘웰컴 라이트 카펫’이 적용돼 7시리즈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신차에는 최신 6기통 디젤엔진과 6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됐다. 국내 출시 전 모델은 기어 시프트패들이 포함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630d xDrive 그란 투리스모 신형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65마력에 2000~2500rpm 구간에서 63.3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6.0초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복합연비는 ℓ당 11.4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70g이다.
뉴 640i xDrive 그란 투리모스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에 1380~52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5.9kg·m 힘을 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5.3초 걸린다.
한편,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다양한 첨단 편의기능 등을 대거 적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에 근접한 혁신적인 기능으로 전방 차량과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되면 시각·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가속·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과 차선제어 보조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 차선변경 및 이탈 알람, 전·후방 충돌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센터콘솔에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독립형 10.25인치 터치스크린 형태로 변경됐고, 음성과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 및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전ㆍ후면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과 전체 투영 면적이 70% 증가한 최신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제공된다.
디스플레이 키는 도어 개폐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량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좁은 주차공간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이 기본 적용됐다.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자동차 메이커 최초로 완전 무선으로 통합된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키 무선충전 시스템(안드로이드만 지원)을 갖췄다.
세부 모델은 엔진과 옵션에 따라 총 4가지로, 개별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630d xDrive 그란 투리스모 럭셔리 9290만원, 뉴 630d xDrive 그란 투리스모 M 스포츠 패키지 9690만원, 뉴 640i xDrive 그란 투리스모 럭셔리 9750만원, 뉴 640i xDrive 그란 투리스모 M 스포츠 패키지 1억150만원이다.
